게시판 > 질답게시판 > 화공엔지니어 직무 질문

스테파노 Stefano

21-05-20 15:32

(0) 우선.. 어려운 시기에..취업을 축하합니다.
사회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지금시기에 가지는 마음가짐이 바로 <초심>입니다. 전공분야에 취업하여 경력을 쌓으며 최고의 엔지니어가 되어보겠다는 마음다짐을 <초심>으로 삼아 이를 평생 잊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심신이 피로해 지거나 긴장이 풀어지시거나 공과사적인 일로 힐들어지는 시기가 나타나면 항상 그 <초심>을 상기해 보도록 하세요.

신입사원 교육을 받을 때 혹시 <신입소감>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거나 다른 선배나 동료와 함께 토의해 봤는지도 궁금합니다.
....

(1) 현장교대조 투입은 신입사원시기 아니면 겪어볼 수 없는 과정의 수련과정에 해당합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보이는 것마다 신기한 것이 보여야 맞는 마음가짐입니다. 평생 현장에서 머물러 있을 것 같지만 그 기간 동안은 또다시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보고 듣는 것을 노트에 정리해 보도록 해보세요. 평생동안의 자본으로 이용될 것입니다.

(1)보이는 것의 용어, (2) 그 용어에 담긴 의미 (3) 그 물체(장치, 부품, 물질)의 속성(특징,능력) (4) 그 장치의 내부 구성부품) 구조 (5) 그 물질의 (설계, 창조, 기능) 원리 (6) 왜 그리 생겨야만 하는가의 의문점 (7) 차후 더 연구해 볼 내용

이것을 먼저 정리해 보도록 하세요. 짦은 기간에 다 하지 못할 것이므로 그 현장에 근무하는 동안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3) Field-Man. Board-Man의 업무는 운전매뉴얼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업무들이며 그 수행업무 내용과 조작방법의 원리와 문제해결 방법에 대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며 이들 업무는 Operation Manual에 명확히 설명되어 있는 것이라서 그 공장 운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숙달해야 할 내용입니다. 이들 업무는 고교 혹은 전문대 출신의 기능원이 하는 업무이지만 그들은 수년간 공정기술을 익혀온 전문기술인입니다.

자세한 업무 내용을 모르면 이들에게 문의하여 알아둬야 합니다. 초기 입사시 아니면 물어볼 수가 없는 좋은 기회입니다. 몰라 문의하게 되면 <친절히> 설명해 줄 것이며 질문에 <기꺼이> 대답해 줄 것이고 이를 통해 <인간관계>의 싹이 트이는 것입니다. 도움도받고 직장동료 생기고... 좋은 기회를 날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따금씩 원리에 맞지 않는 설명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위해 다투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됩니다. 나름대로 쌓아둔 경험에서 알려준 내용이라고 받아들이고 오류가 있었다면 시간이 흐른 후 차후 공정교육교재 만들 때 오류를 바로잡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그들의 도움은 평생 받게 될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참고로... 필자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Operation Manual에는 "방법"만 기술되어 있지 대부분 "운전원리"와 "시스템 속성"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술되어 있지 않아서 운전조작은 맞게하고 있지만 <왜 그리해야하는 지?>의 원리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Operator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경험많은 Engineer도 잘못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기때문에 이해해야 할 사항입니다. 필자 자신도 잘못 알고 지내오다가 시간이 한참 흐른 후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신입사원 교육을 받을 때 혹시 <신입소감>에 관하여 생각해 보았거나 다른 선배나 동료와 함께 토의해 봤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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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장교대조 투입은 신입사원시기 아니면 겪어볼 수 없는 과정의 수련과정에 해당합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보이는 것마다 신기한 것이 보여야 맞는 마음가짐입니다.   평생 현장에서 머물러 있을 것 같지만  그 기간 동안은 또다시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보고 듣는 것을 노트에 정리해 보도록 해보세요.   평생동안의 자본으로 이용될 것입니다.

(1)보이는 것의 용어,  (2) 그 용어에 담긴 의미 (3) 그 물체(장치, 부품, 물질)의 속성(특징,능력) (4) 그 장치의 내부 구성부품) 구조 (5) 그 물질의 (설계, 창조, 기능) 원리 (6) 왜 그리 생겨야만 하는가의 의문점  (7) 차후 더 연구해 볼 내용

이것을 먼저 정리해 보도록 하세요.  짦은 기간에 다 하지 못할 것이므로  그 현장에 근무하는 동안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3) Field-Man. Board-Man의 업무는 운전매뉴얼에 따라 수행해야 하는 업무들이며  그 수행업무 내용과  조작방법의 원리와 문제해결 방법에 대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며  이들 업무는 Operation Manual에 명확히 설명되어 있는 것이라서 그 공장 운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숙달해야 할 내용입니다.    이들 업무는 고교 혹은 전문대 출신의 기능원이 하는 업무이지만  그들은 수년간 공정기술을 익혀온 전문기술인입니다.

자세한 업무 내용을 모르면 이들에게 문의하여 알아둬야 합니다.   초기 입사시 아니면  물어볼 수가 없는 좋은 기회입니다.  몰라 문의하게 되면  <친절히> 설명해 줄 것이며  질문에 <기꺼이> 대답해 줄 것이고 이를 통해 <인간관계>의 싹이 트이는 것입니다.    도움도받고 직장동료 생기고... 좋은 기회를 날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따금씩 원리에 맞지 않는 설명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위해 다투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됩니다.   나름대로 쌓아둔 경험에서 알려준 내용이라고 받아들이고  오류가 있었다면 시간이 흐른 후 차후 공정교육교재 만들 때 오류를 바로잡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그들의  도움은 평생 받게 될 것입니다.   명심하세요.

참고로... 필자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Operation Manual에는 "방법"만 기술되어 있지 대부분 "운전원리"와  "시스템 속성"에 대해서는 자세히 기술되어 있지 않아서  운전조작은 맞게하고 있지만  <왜 그리해야하는 지?>의 원리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Operator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경험많은 Engineer도  잘못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기때문에 이해해야 할 사항입니다.   필자 자신도 잘못 알고 지내오다가 시간이 한참 흐른 후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대산조아 libero0606

21-05-20 22:12

감사합니다! 스테파노님. 생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게시판에서 keyword 검색을 통해 다양한 case 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습득하고 있는데, 그럴 때 마다 스테파노님의 수려한 내공에 놀랐습니다. 앞으로도 게시판을 자주 찾아뵐 듯 합니다 ㅎㅎ!

스테파노 Stefano

21-05-31 15:55

도옴이 되었다니 오히려 감사합니다.

현장근무하는 시간 뿐 만 아니라 그 회사의 업무에 종사하는 동안 보고 듣는 것에 항상 의문을 가지고 생각해보고 지식을 정리해 두면 그저 시간만 보내는 다른 동기생보다 훨씬 빨리 전문가 수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많은 엔지니어들이 취업이 되고 난 후 전공지식 축적에 게을러지는데 대학 4년간 배운 지식으로만 평생을 살아가기에는 기술발전의 속도가 너무도 빠릅니다. 지식이 현 상태에 머무르고 있다면 그는 점점 시대에 뒤쳐지는 폐물이 되어갈 뿐입니다. 취업 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전공지식, 사회적 지혜, 인간적 성숙함을 쌓아가면, 어느 순간 자신이 세계적 엔지니어 정상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스스로 깨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초심은 자신의 인생철학의 기반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